은행 말고 DeFi에서 이자 받기: 기초 개념부터 안전하게 맛보기까지

지금까지는

  • 블록체인, 비트코인, 이더리움 기초
  • 지갑, 메타마스크, 유니스왑 연결까지 준비를 마쳤어요.

이제는 내가 가진 코인으로 은행 예금처럼 이자를 받는 구조를, DeFi에서 어떻게 구현하는지 살펴볼 차례예요.

오늘 목표는 세 가지예요.

  1. DeFi에서 이자 받기가 어떤 원리인지 이해하고
  2. 대표적인 방식(렌딩 vs 스테이킹)을 큰 그림으로 구분하고
  3. 초보자가 위험을 덜고 맛보기로 경험하는 팁까지 잡는 것이에요.​

1. DeFi에서 이자를 준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?

이자라는 건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거나(렌딩), 어떤 네트워크를 지켜주는 대가(스테이킹)로 받는 보상이에요.​​

DeFi도 구조 자체는 비슷해요.

  • 렌딩:
    • “내 코인을 프로토콜(예: Aave)에 맡긴다 → 다른 사람이 그 코인을 담보 잡고 빌려 쓴다 → 나는 그 이자의 일부를 받는다는 구조예요.
  • 스테이킹:
    • 내 코인을 네트워크/프로토콜에 잠그고, 블록 생성·검증에 기여한다 →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다는 구조예요.​​

즉, DeFi에서 이자/보상은

  • 그냥 공짜로 떨어지는 돈이 아니라
  • 누구의 대출 이자, 혹은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한 대가에서 나오는 거라고 보면 돼요.

2. 렌딩 vs 스테이킹, 어떻게 다른가요?

두 방식은 겉보기엔 비슷하지만, 역할과 리스크가 조금 달라요.​​

DeFi 렌딩 (Aave, Compound 등)

  • 하는 일
    • 자금을 풀에 예치하면, 그 풀에서 다른 사람들이 담보를 맡기고 코인을 빌려가요.
    • 프로토콜은 이자율을 알고리즘으로 조정하면서, 공급자(당신)와 차용자 사이를 연결해 줘요.
  • 특징
    • 언제든 출금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, 유동성이 비교적 좋아요.
    • 어떤 토큰을 맡기느냐에 따라 이자율이 크게 달라요.
  • 대표 프로토콜
    • Aave, Compound, Maker 등​

스테이킹 (PoS 체인, 스테이킹 플랫폼)

  • 하는 일
    • PoS 체인(이더리움, 솔라나 등)이나 특정 프로토콜의 토큰을 잠그고, 블록 검증/거버넌스 등에 참여하는 구조예요.​​
  • 특징
    • 일정 기간 동안 출금이 제한되는 락업(언락 대기 기간 포함)이 있을 수 있어요.
    • 보상은 네트워크 인플레이션, 거래 수수료 등에서 나와요.​

큰 차이를 한 줄로 정리하면

  • 렌딩: 남에게 빌려줘서 이자 받기
  • 스테이킹: 네트워크를 지켜주고 보상 받기
    에 가깝다고 보면 돼요.​

3. 왜 다들 USDC·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작할까요?

초보자에게는 변동성 큰 코인(ETH, ALT)을 바로 맡기기보다, 스테이블코인(USDC, USDT, DAI 등)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.

이유는 간단해요.

  •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에 1:1로 연동되도록 설계돼 있어서,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어요.
  • 코인 가격 + 이자율 두 가지를 동시에 신경 쓸 필요가 줄어들어요.
  • 예금처럼 일정 비율 이자가 붙는다는 느낌으로 체험해 보기 좋기 때문이에요.

물론 스테이블코인도 발행사 리스크, 디페깅 리스크가 있지만,
처음 DeFi 구조를 이해해보는 용도로는 ETH보다 스트레스가 덜해요.


4. DeFi 이자 구조를 이해할 때 꼭 봐야 할 것들

어떤 플랫폼을 쓰든, 들어가기 전에 이 네 가지는 꼭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.

  1. 이자율(APR/APY)
  • APR: 단순 연 이자율
  • APY: 복리 재투자를 가정한 연 이자율
    너무 과하게 높은 숫자(수백 % 이상)는 대부분 일시적이거나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게 안전해요.
  1. 락업 기간/언락 조건
  • 언제든 출금 가능한지
  • 언락 요청 후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지 확인해야 해요.
  1. 어떤 자산을 맡기는지
  • 스테이블코인인지, 변동성 큰 알트코인인지
  • 프로젝트 신뢰도, 시가총액, 유동성 등을 같이 보는 게 좋아요.
  1. 스마트 컨트랙트 리스크
  • 감사(Audit)를 받은 프로토콜인지
  • 얼마나 오래 운영됐는지, TVL(예치금 규모)은 어느 정도인지 보는 것도 참고가 돼요.

5. 초보자가 맛보기로 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

지금 단계에서 현실적으로 해볼 만한 간단한 흐름을 하나 예시로 잡아볼게요.

  1. 거래소에서 소량의 USDC나 USDT를 매수
  2. 메타마스크로 전송 (이더리움 메인넷 혹은 수수료 낮은 레이어2 선택)
  3. 비교적 잘 알려진 렌딩 프로토콜(Aave 등)에 접속
  4. 지갑 연결 후, USDC/USDT를 소액만 예치해 보고
  5. 이자율/예치 현황 화면만 확인해 보는 수준으로 멈추기

이 정도만 해봐도

  • 내 자산이 DeFi 프로토콜에 잠겨 있는 상태
  • 시간이 지나면서 이자(또는 토큰 수량)가 조금씩 늘어나는 구조
    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.

6. DeFi 이자,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

장점만 보고 들어가면, 나중에 크게 데일 수 있어서 단점·리스크도 같이 보는 게 좋아요.

대표적인 리스크는 이런 것들이에요.

  •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/해킹
    • 코드 취약점이 터지면 예치금이 한 번에 빠져나갈 수 있어요.
  • 디페깅
    •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가치에서 멀어지는 상황(예: 1달러 → 0.7달러).
  • 프로젝트 리스크
    • 운영팀이 사라지거나, 토큰 인플레이션으로 장기적인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요.
  • 세금 문제
    • 이자/보상 형식으로 받은 토큰이 과세 대상이 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어요.

그래서 DeFi는 은행 예금의 상위호환이 아니라
높은 수익 가능성과, 그에 걸맞은 추가 리스크를 가진 도구라고 보는 게 현실적이에요.


7. 지금 단계에서 가져가면 좋은 마인드셋

DeFi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, 너무 가볍게 보는 것도 위험해요.
지금 Day7 정도에서 가져가면 좋은 기준은 이 정도예요.

  • 일단 이자 = 누군가의 대출/네트워크 보상이라는 구조를 이해할 것
  • 모르는 플랫폼, 설명이 과한 플랫폼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
  • 처음에는 스테이블코인 소액으로만 경험해 보고,
  • 원금 손실이 나도 생활에 영향 없는 범위에서만 시도할 것

여기까지 이해하면, 뉴스에 나오는
DeFi TVL, 렌딩 프로토콜, 스테이킹 수익률, 이자 농사 같은 단어들이 훨씬 현실적으로 들리기 시작할 거예요.


오늘은 왜 DeFi에서 이자를 줄 수 있는지, 구조와 리스크를 같이 보는 눈을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.
다음에 또 봐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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